지리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맹구를 지명하여 질문하였다. '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는?-그러자 평소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맹구는 머리만 긁적이며 서 있는데, 옆 짝궁이 맹구의 팔을 툭툭 치며 그것도 모르냐고 속삭였다. 그러자 대답을 못해 스스로에게 화가 나 있던 맹구가 친구에게 '야~칠레' 라고 한다. 그러자 선생님이 '오~좋아요. 맹구도 공부좀 하면 잘하겠어.'라며 칭찬하였다.다음 시간은 미술 시간이었는데, 선생님이 또 맹구를 지명하여 질문하는 것이었다. 선생님은 '만종'이라는 작품을 보여주며, '이것이 누구 그린 그림인가요?'-그러자 역시 맹구는 일어나 머리만 긁적이며 서 있는데, 뒤에 앉은 친구가 맹구의 엉덩이를 슬쩍 밀며 그것도 모르냐며 속삭였다. 맹구는 슬쩍 뒤를 돌아보며, '야~밀레?'라고 하였다. 그러자 선생님이 '와~맹구가 아는 것도 많구나.'라고 칭찬하였다. 칭찬을 받은 맹구는 그날 이후로 열심히 공부하여 우등생이 되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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